쉐보레, 515km 주행 가능한 2024 블레이저 EV 공개...내년 여름 북미시장 출시

강명길 기자 2022-07-19 17:27:10
[오토캐스트=강명길 기자] 쉐보레가 ‘2024 블레이저 EV’를 북미시장에 공개했다고 19일 밝혔다. 신차는 GM 자체 인증 기준 1회 충전 시 최대 515km의 주행이 가능하다. 신차는 오는 2023년 여름, 북미시장에 2LT 및 RS 트림부터 판매할 예정이며 가격은 4만7595달러(약 6237만원)부터 시작한다. 

블레이저 EV는 1LT, 2LT, RS 및 쉐보레 최초의 전기차 퍼포먼스 모델인 SS 트림으로 구성되며 이외에 경찰용 특수판매 모델인 PPV (Police Pursuit Vehicle, PPV) 제품이 제공될 예정이다. 쉐보레는 다양한 트림과 전륜ㆍ후륜ㆍ4륜 등의 멀티 구동 방식을 제공함으로써 고객의 선택 범위를 넓혔다는 설명이다. 

신차는 GM의 얼티엄 플랫폼을 기반으로 가솔린 모델인 2018 블레이저의 디자인을 계승했다. 동시에 카마로와 콜벳의 퍼포먼스에 영감을 받았다. 먼저 LT 모델은 단색 외관과 19인치 휠이 기본 적용되는 반면 RS 모델은 21인치 휠에 강렬한 블랙 컬러의 프론트 그릴과 엑센트를 적용했다. SS 모델은 차별화된 프런트 그릴과 블랙 루프, A필러에 이르는 투톤 컬러를 적용, 22인치 휠과 함께 공격적인 디자인을 자랑한다.

RS 및 SS 모델에는 운전자가 차량에 다가가거나 차량에서 멀어질 때 차량 전면의 전체 라이트 바와 조명이 들어오는 대담한 듀얼 엘리먼트 LED 라이팅 시그니처를 통해 블레이저 EV의 존재감을 한층 높인다. 또 운전자는 전조등을 통해 차량이 충전 중임을 알 수 있으며 배터리 충전량이 늘어나면 그에 맞게 점등의 속도와 강도가 점차 증가한다.

차량 내부는 세련된 인테리어로 모던한 감각을 더했다. RS, SS 트림에서 볼 수 있는 신형 스티어링휠과 터빈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된 송풍구는 차량 외부와 마찬가지로 내부에도 다양한 요소들이 쉐보레 스포츠카와 퍼포먼스 차량으로부터 받은 영감들이 곳곳에 반영했다. 

17.7인치 대형 컬러 터치스크린은 대시보드 중간에 위치하여 차량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의 커맨드센터 역할을 한다. 또한 운전석 계기판의 11인치 컬러 드라이버 인포메이션 센터(Driver Information Center)는 중앙 터치스크린을 보완한다.

신차에는 각종 첨단 사양이 대거 들어갔다. 운전자가 차량에 탑승 후 문을 닫은 후 가볍게 브레이크 페달을 밟았다 떼면 핸즈프리 스타트 기술을 통해 자동으로 시동이 켜진다. 또 전동식 충전포트 도어, 핸즈프리 트렁크 오픈기능, 슈퍼크루즈 등도 들어갔다. 이는 GM의 첨단 소프트웨어 플랫폼인 얼티파이(Ultifi)를 통해 구현된다.


아울러 후진 자동 제동(Reverse Automatic Braking) 및 첨단 주차 보조 기능을(Advanced Park Assist) 포함해 쉐보레의 최신 운전자 보조 기술을 제공한다. 또 자동 긴급 제동, 전방 추돌 경고, 전방 보행자 감지 브레이크, 전방 차량과의 간격 탐지 기능, 차선 유지 보조, 차선 이탈 경고, 및 인텔리전스 빔 등 쉐보레 안전 보조 기술이 적용된다.

한편 쉐보레는 오는 2023년 하반기에 SS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다. 가격은 6만5995달러(약 8648만원)부터 시작한다. 블레이저 EV SS는 최대출력 557 마력, 최대토크 89.6kgf·m의 성능을 발휘하며 AWD 구동 방식과 4초 이내에 약 97㎞/h에 도달할 수 있는 WOW 모드(Wide Open Watts) 등을 갖췄다. 쉐보레는 오는 2024년 1분기에  1LT 및 PPV 관용차 모델을 추가 출시할 계획이다. 

스캇 벨(Scott Bell) 쉐보레 부사장은 “블레이저 EV는 다양한 옵션과 직관적 기술로 전기 SUV 시장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며, 이를 통해 쉐보레는 매우 빠르게 성장하는 전기차 세그먼트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valeriak97@autoca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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