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3대 자동차 전문지서 동시 호평받은 기아 전기차 'EV6'

디자인, 충전, E-GMP 등 장점으로 꼽아
EV6 유럽 본격 판매 앞두고 기술력 및 경쟁력 입증
이다정 기자 2021-12-29 10:05:37
기아의 ‘EV6’가 독일 유력 자동차 전문매체의 신차 평가에서 호평을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신차 평가를 진행한 3개 매체 (아우토 빌트(Auto Bild), 아우토 자이퉁(Auto Zeitung),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Auto Motor und Sport))는 디자인, 신속한 충전 시스템, E-GMP를 기반으로 한 전기차 전용 플랫폼의 우수성을 장점으로 꼽았다. 

먼저 ‘아우토 빌트’는 총평에서 “비슷한 가격대의 가장 우수한 배터리 전기차”라며 고속 커브 구간에서 빠르게 빠져나가는 주행 성능과 스티어링 휠의 훌륭한 응답 성능은 예민하지 않으면서도 편안해 저절로 탄성을 자아낸다고 평가했다. 파워트레인 항목에서는 EV6의 800V 초고속 충전 시스템에 대해 18분 만에 10%에서 80%까지 배터리를 충전할 수 있는 미래 기술이라며, 경쟁 차량인 폭스바겐의 ID.4 대비 2배 더 충전 속도가 빠른 점을 강조했다.

‘아우토 자이퉁’은 앞선 배터리 충전 기술은 물론 신차의 디자인에 대해 ‘우아하고 첫눈에 반할만하다’고 호평했다. 아울러 E-GMP기반의 내부 역시 전후석 레그룸이 넓고 뒷좌석에 3명이 탑승해도 공간이 충분하고 프렁크가 실용적이라고 평가했다. 또 스포티하면서 견고한 샤시 튜닝이 민첩한 핸들링, 우수한 가속 응답성 뿐만 아니라 유럽에서 흔한 벽돌길과 같은 고르지 않은 노면에서도 주행 컴포트까지 만족시킬 수 있다는 점을 강점으로 짚었다.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 역시 EV6를 ‘공간을 창조하는 혁신적이고 성공적인 배터리 전기차’로 평가하며 다이내믹 부문에서 드라이브 및 충전의 즐거움을 주는 ‘펀 투 드라이브(fun to drive)’한 모델로 소개했다. 특히 공간 활용성에 대해 벤츠의 EQS와 유사한 레그룸과 편안한 시트를 활용해 충전 중에도 편안히 쉴 수 있는 점은 꽤 매력적이라고 평가했다.

기아는 "이번 EV6의 신차 평가 호평은 기아의 기술력과 브랜드 경쟁력을 입증하며 향후 독일 및 유럽 시장 내 치열한 전기차 판매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dajeong@autoca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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