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코, 대형 카고 모델 ‘X-WAY’ 및 15톤 덤프 트럭 ‘T-WAY’ 출시

강명길 기자 2021-10-06 14:55:49
[오토캐스트=강명길기자] 이베코가 브랜드 최초의 대형 카고 모델인 X-WAY와 15톤 적재중량을 갖춘 덤프트럭 T-WAY를 국내에 출시했다고 6일 밝혔다. X-WAY는 높은 확장성, 낮은 TCO, 운전자 중심의 편의∙안전사양 등이 특징이며 T-WAY는 경량화 설계로 생산성을 높이고 새로운 주행보조시스템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X-WAY의 판매가격은 510마력 6x4 섀시 1억9900만원, 570마력 8x4 섀시 2억4300만원, 570마력 10x4 섀시 2억6900만원부터 시작한다. T-WAY의 판매가격은 410마력 6x4 자동변속기 타입 1억9872만원, 수동변속기 타입 1억8630만원부터 시작한다.

# 이베코 X-WAY 

먼저 X-WAY 모델은 7.7m 두께의 고강성 소재 섀시 프레임과 고성능 서스펜션을 장착해 3축부터 5축까지 폭넓은 라인업을 갖췄다. 이 중 5축 차량인 10x4모델은 초장축 특장 비율이 높은 한국 시장을 위해 새롭게 개발한 것으로 카고 타입의 경우 최대 25.5톤에 달하는 적재중량과 길이 10.2m의 적재함을 장착했다. 

또 윙바디와 탱크로리, 카고 트레인 등 요구에 맞게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며 바디와 섀시를 안정적으로 고정할 수 있는 브라켓을 비롯해 특장부 전력 공급 작업의 편의를 위한 전용 전원을 탑재했다. 아울러 내구성을 고려해 전면 범퍼와 함께 지상고를 높여 진입각을 14도로 설계한 ON+하이브리드 디자인을 채택함으로써 다양한 주행환경에 충족한다. 

X-WAY는 최신 배기가스 규제인 유로6 스텝D를 충족하는 모델로 13L 커서(Cursor) 디젤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510마력부터 570마력, 최대토크 2300Nm에서 2500Nm에 이르는 성능을 발휘한다. 여기에 전자제어식 클러치가 적용된 ZF 12단 하이트로닉스 자동화 변속기를 장착해 매끄러운 기어 변속을 제공하는 동시에 저속에서는 효율적인 변속을 돕는 수동모드를 지원한다. 

또 새로운 고효율 모듈화 플랫폼인 하이먹스(HI-MUX’를 적용해 차종에 따라 최적화된 에너지를 공급하고 소프트웨어 처리 속도를 높였으며 선택적촉매환원 후처리시스템으로 질소산화물 배출량을 낮추고 연료효율성과 생산성을 높였다. 이 외에도 시동이 꺼진 상태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무시동히터를 차량 공조시스템과 통합해 연료 소모를 최적화하고 동 세그먼트에서 가장 낮은 수준의 공차중량으로 연료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신차는 거대한 U자형 그릴을 강조한 새로운 패밀리룩을 적용했다. 유선형의 캡 루프와 사이드 스포일러, 거대한 휠 아치 등 공기역학적 디자인을 구현했다. 실내에도 차량 전면의 U자형 패밀리룩 콘셉트를 적용하고 전동식 루프 해치로 개방감을 제공한다. 운전석과 조수석 도어에는 총 375L 용량의 외부 사물함을, 글러브박스 안에는 1.5L 크기의 물통을 넣을 수 있다. 또 가로 70cm, 세로 2m의 매트리스 중앙에 다기능 컨트롤러를 배치해 침대에서 공조장치와 조명, 라디오, 잠금장치 등 다양한 기능을 손쉽게 제어할 수 있다. 

D컷 형태의 다기능 스티어링휠은 다양한 제어 기능을 제공해 운전자는 시선의 분산 없이 스티어링 휠 위 버튼 조작만으로 원하는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스티어링휠과 동일한 선상에 위차한 대시보드에는 엔진 시동/정지 버튼과 전자식 키 슬롯, 버튼식 자동 변속기 등을 탑재해 보다 여유로운 레그룸을 확보하고 반복적인 움직임으로 인한 불편함을 줄였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중앙의 7인치 터치스크린을 통해 사용 가능하며 애플 카플레이를 지원한다. 뿐만 아니라 수입 상용차 브랜드 최초로 하이패스 단말기를 전 트림에 기본으로 탑재하는 등 국내 고객의 선호도가 높은 옵션을 대거 반영했다. 이 외에도 다양한 첨단 운전자보조시스템과 각축에 새로운 새로운 스태빌라이저바와 뒤 차축에 4백 에어 서스펜션 시스템을 적용함으로써 주행 안전성을 높였다. 

# 이베코 T-WAY 

건설용 덤프트럭 T-WAY는 이베코의 대형 상용차 포트폴리오를 완성하는 모델로 국내 수입 덤프 차종 중 유일하게 15톤 적재중량을 제공하는 트래커를 계승했다. 국내 시장에서는 410마력 6x4 로우 루프 트림을 먼저 출시하고 향후 시장 상황에 따라 라인업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신차는 10mm 두께의 섀시 프레임으로 동 세그먼트 최고 수준인 177kNm의 굽힘 강성을 견딜 수 있게 설계했다. 또 뒤 차축에 두 개의 감속기를 갖춘 허브리덕션 리어액슬과 유압식리타더, 전·후축 디스크 브레이크를 탑재했다. 여기에 13L 커서 디젤엔진과 16단 하이트로닉스 자동변속기를 조합해 최고 출력 410마력 최대 토크 2100Nm의 구동력을 발휘한다. 수동변속기 모델도 제공한다. 

신차는 히바(HYVA)의 고성능 경량 덤핑 실린더와 알루미늄 연료, 에어탱크 등 경량화 소재 부품을 대거 탑재했다. 이를 통해 기존 모델 대비 공차중량을 대폭 줄여 다양한 업무 환경에 최적화된 연료 소모 및 높은 생산성을 지원한다. 

차선 이탈 경고 시스템, 전자식 제동시스템, 경사로 출발 보조 시스템 등 다양한 주행보조 시스템도 대거 적용했다. 특히 T-WAY에 선제적으로 도입한 차체자세제어장치는 차량 스스로 미끄러짐을 감지해 엔진 출력과 브레이크 압력을 자동으로 제어해 차량 안정성을 높였다. 

이 외에도 풀 LED 헤드램프는 보다 강한 빔과 넓어진 조사각을 통해 이전모델 대비 가시성 및 장애물 인지율을 15%까지 올렸다. 또 광각거울을 하단부에 배치한 새로운 사이드 미러를 탑재하고 도어 윈도우의 중간 필러를 제거해 사각지대를 줄여 보다 안전한 운행을 지원한다. 

valeriak97@autoca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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