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리, 830마력 발휘하는 ‘812 컴페티치오네’ 국내 최초 공개

강명길 기자 2021-09-27 10:48:44
[오토캐스트=강명길기자] 페라리가 새로운 한정판 스페셜 시리즈 812 컴페티치오네(812 Competizione)를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고 27일 밝혔다. 신차는 지난 5월 글로벌 출시한 모델로 실물 공개 이전에 999대 한정 생산 분 전부를 판매 완료했다.  

이번 차량 공개는 페라리 반포 전시장에서 23일부터 26일까지 총 4일간 진행했다. 신차는 812 슈퍼패스트를 모태로 한 모델로 페라리의 65° V12 엔진을 장착하고 페라리가 출시한 로드카 엔진 중 가장 높은 출력인 830마력을 발휘한다. 

여기에 최첨단 소재의 사용, 엔진 주요 구성 요소 재설계, 밸브 타이밍 매커니즘과 배기 시스템 등 다수의 기술 솔루션들을 적용했으며 DLC(Diamond-like carbon)처리된 디스트리뷰션과 실린더 헤드를 장착하고 가솔린 미립자 필터를 도입한 새로운 배기관을 추가해 중-고주파 소리를 구현했다. 

아울러 합법적으로 공도 주행이 가능한 차량 중 극단적인 형태로 공기역학적 성능을 높였다. 리어 스크린에는 보텍스 제너레이터의 역할을 하는 세 쌍의 프로파일 소재를 적용해 차축의 압력장을 재분해함으로써 다운포스의 생성을 촉진했다.  

아울러 네 개의 휠에는 독립적인 스티어링을 채택해 방향 전환 시 안정적인 핸들링 성능을 제공한다. 이 외에도 탄소 섬유를 광범위하게 사용해 차의 전체적 중량을 낮췄으며 7.0 버전의 사이드 슬립 컨트롤(Side Slip Control) 시스템을 적용했다. 

외관에는 탄소 섬유 블레이드를 장착하고 가로로 홈이 파인 보닛으로 엔진룸의 공기 배출구를 숨기며 표면적을 높였다. 이로 인해 보닛은 더 짧아보이고 차의 너비는 강조해 812 슈퍼패스트의 실루엣과 비율 그리고 형태적인 균형을 공유하면서도 더 간결하게 보이도록 연출했다. 

한편 국내에서 최초 공개된 812 컴페티치오네 차량 사진 및 영상은 FMK 공식 페이스북 및 인스타그램에서 확인 가능하다.

valeriak97@autoca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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