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8세대 iDrive 공개…하반기 출시 예정 ‘iX’에 최초 탑재

강명길 기자 2021-04-01 10:08:11
[오토캐스트=강명길기자] BMW가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8세대 BMW iDrive를 공개했다고 1일 밝혔다. 올 하반기 출시 예정인 BMW iX에 최초로 탑재하며 향후 BMW i4등 다양한 차량에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8세대 iDrive는 사용자 중심의 디스플레이와 초개인화된 소프트웨어 및 주행 보조 기능, 그리고 기존보다 강화된 연결성(connectivity)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iDrive는 BMW 차량 내 정보 처리 시스템인 ‘BMW 오퍼레이팅 시스템8(BMW Operating System 8)’과 함께 조합돼 차량에 탑재될 예정이다. 

가장 큰 변화는 조작버튼을 대체한 커브드 디스플레이다. 곡선형의 형태로 운전자 중심 설계한 새로운 디스플레이는 12.3인치 계기판과 14.9인치 컨트롤 디스플레이를 통합해 터치 컨트롤의 직관성을 개선했다. 

운전자는 버튼 하나로 원하는 위젯을 설정할 수 있으며 개인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는 ‘드라이브(Drive)’, 다이내믹한 주행에 적합한 ‘포커스(Focus)’, 지도, 미디어 등 위젯 콘텐츠 중심의 ‘갤러리(Gallery)’ 중 레이아웃을 선택할 수 있다.

운전자를 위한 신규 기능인 ‘멋진 입장의 순간(Great Entrance Moments)’도 추가했다. 초광역대(UWB) 무선 기술이 적용된 이 기능은 차 키와 스마트폰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파악해 운전자가 차량에 3m이내로 접근하면 도어 아래 바닥 조명과 트렁크 핸들의 조명이 켜지며 운전자를 맞이한다. 1.5m 이내로 다가오면 잠긴 도어를 자동으로 해지하며 도어를 열면 열선 기능을 자동 활성화한다.

이 외에도 주행과 관련된 모든 기능을 음성 명령과 버튼 하나로 조작할 수 있는 ‘마이 모드(My Modes)’ 기능은 이피션트(Efficient), 스포츠(Sport) 및 퍼스널(Personal) 모드를 제공한다. 

BMW 인텔리전트 퍼스널 어시스턴트(BMW Intelligent Personal Assistant)는 자연스러운 대화가 가능하도록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적용해 대화 상대를 인식하고 그에 맞는 디스플레이를 제공한다. 

아울러 운전자 별 반복적인 상황을 학습해 그에 맞는 차량 기능을 활성화하며 내비게이션, 주차 등 디지털 서비스가 통합된 BMW 맵스를 이용해 사용자가 자주 가는 장소 등의 데이터로 다음 목적지를 미리 예상한다.
 
내비게이션은 주행 상황과 사용자의 주행 습관에 맞춰 경로를 추천하는 적응형(adaptive) 보기, 최소한의 정보만 제공하는 축소형(reduced) 보기, 관심 장소, 샛길 및 주차 정보 등 모든 지역 정보가 표시된 확장형(expanded) 보기 중 선택할 수 있다.

이 외에도 강화된 연결성 기능이 특징이다. 리모트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는 복잡하고 용량이 큰 시스템도 업데이트 할 수 있도록 개선됐으며 아이폰 사용자라면 별도의 차량 키 없이 스마트폰을 이용해 차량 잠금을 해제하고 시동을 걸 수 있다. 

valeriak97@autoca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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