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세라티, 730마력 레이싱카 'MCXtrema' 테스트 주행 진행

강명길 기자 2024-03-28 14:17:16

마세라티 MCXtrema가 트랙에서 베일을 벗었다. 

MCXtrema는 전 세계 62대 한정 생산되는 공도 주행 비인증 레이싱카다. 마세라티는 올해 여름까지 MCXtrema의 첫 번째 차량 인도를 목표로 4월 말까지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2월 이탈리아 파르마(Parma)에 위치한 Autodromo Varano de' Melegari 트랙에서 MCXtrema가 첫 공식 주행을 시작했다. 테스트 드라이버는 4번의 GT 클래스 월드 챔피언 타이틀을 보유한 마세라티의 수석 테스트 드라이버인 안드레아 베르톨리니(Andrea Bertolini)였다. 

신차에는 730마력(540kW)을 발휘하는 3.0리터 트윈 터보 V6 엔진이 탑재된다. 이 엔진은 마세라티 네튜노 엔진을 기반으로 한층 더 강화했다. 

마세라티 수석 테스트 드라이버 안드레아 베르톨리는 "수 개월 동안 고도로 숙련되고 열정적인 팀원들과 함께 정교한 시뮬레이션을 통해 가상 주행 테스트를 거친 후 완성된 차량을 본래의 서식지인 트랙에 내놓을 수 있는 순간을 기다렸다"며 "MCXtrema는 다른 어떤 차량과도 비교할 수 없는 짜릿한 드라이빙 경험을 선사한다"고 밝혔다. 

이어 "인테리어는 드라이버 중심으로 설계됐으며, 전투기와 포뮬러 원 단좌석을 혼합한 듯한 조종석을 개발했다"며 "MCXtrema는 도로용 형식 승인을 받지 않은 MC20의 진화 버전으로, 트라이던트의 슈퍼 스포츠카의 우수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핸들링과 전체적인 구조를 다듬어 궁극의 극한적이고 짜릿한 성능을 구현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마세라티는 MCXtrema 고객을 위해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고객은 특별히 제작된 Blue Xtrema의 우아한 컬러 외에도 마세라티 센트로 스틸레(Maserati Centro Stile)에서 만든 3가지 독특한 스타일 중 하나를 선택해 차량을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다. 이어 휠 림의 색상은 매트 블랙(Matte Black) 또는 그리지오 코르사 브라이트(Grigio Corsa Bright) 중 선택할 수 있고, 시트는 블루, 블랙, 아이스 세 가지 버전 중 선택할 수 있다.

또한, 더욱 독창적인 개성을 추구하는 고객들을 위한 'BEASTspoke' 옵션도 마련했다. 이 옵션을 선택하면 차량 도장에 원하는 고유 번호를 추가하고 스티어링 휠 그립의 색상 선택이 가능하다.  

가적인 맞춤형 세부 사항으로는 좌석 내부에 있는 One of 62(62대 중 1대) 플레이트가 있다. 이 플레이트에는 MCXtrema 고객의 이름이나 트랙에서 함께 하고 싶은 의미 있는 문구를 새길 수 있다.

강명길 valeriak97@autoca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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